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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는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인용한 책이다. 영화와 책으로 익히 잘 알려진 . 이 책은 책과 영화로 나왔기 때문에 작가 대신 관련된 사람들과 줄거리, 리뷰순으로 작성해 보겠다.
1. 책 죽은 시인의 사회 관련된 사람들 소개
피터 위어는 1989에 이 영화를 만들고, 9년 뒤에 <트루먼쇼>를 만든 감독이다. 키팅 선생님역을 맡았던 로빈 윌리암스는 <굿윌헌팅>, <쥬만지>,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로 2014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영화와 책에서 자살했던 소년 닐은 로버트 숀 레오나드라는 배우인데 <닥터하우스>라는 드라마에 나왔고, 토드역을 한 에단호크는 <가타카>, <비포 선라이즈>로 유명한 배우이다. "YOLO"라고 요즈음 스이고 있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뜻의 "카르페디엠"의 명대사뿐 아니라,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의학, 법률, 경제, 기술은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하지만, 시,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라"의 명대사들이 즐비한다. 톰 슐만은 영화 각본을 쓴 작가이고, 낸시 클라인바움은 책의 저자이다. 톰 슐만은 영화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도 함께 하고 있다. 이외에도 <거룩한 사람>, <의료인>, <나 그리고 아이린> 등의 작품이 있다. 클라인바움은 영화로 나온 이 작품을 각색한 작가로 이 외에도 <커져 가는 고통들>, <다일>, <닥터 돌리틀 이야기>,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등의 책을 출간했다.
2. 줄거리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하버드, 예일 대학교 같은 명문대학교를 많이 보내는 웰튼 고등학교가 배경이다. 이 학교 '토드'라는 학생이 전학을 오는데, 동시에 국어선생님도 새로 오게 된다. '존 키팅'이라는 이 선생님은 이 학교 출신의 선배이자 교사로, 기존의 선생님들과 다른 부류의 사람이었다. 엄격하고 딱딱했던 선생님들에 비하여 꿈, 문학, 감성을 자극하는 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본인을 '오 캡틴, 마이 캡틴"으로 부르게 한다. 또한 '책상 위에 올라가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라고 하며 학생들이 책상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도록 하기도 하는데 유일하게 그것을 따르지 않은 학생이 주인공 토드이다. 키팅 선생님으로 인하여 우등생 '닐'은 다양한 자극을 받아 여러 가지 꿈을 꾸기 시작하고 '죽은 시인의 사회'를 부활시켜서 몰래 운영하기도 한다. 또한 그동안 꿈꾸어왔지만 펼쳐보지 못했던 꿈인 연극에 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을 알게 된 닐의 아버지가 닐을 군사학교로 전학시킨다고 하자, 그 압박에 못 이긴 닐이 자살을 하게 된다. 그 사건의 책임을 학교에서는 키팅 선생님에게 씌우게 되고 그는 학교를 떠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짐을 가지러 온 선생님에게 학생들이 책상 위에 올라가서 "오 캡틴, 마이 캡틴"하며 인사를 대신하게 된다. 그때 가장 먼저 올라간 학생이 토드로, 변화의 시작이 꿈틀대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3. 리뷰
"내가 왜 이 위에 섰을까? 이 위에서는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이지. 잘 알고 있는 것이라도 다른 시각에서 보렴. 틀리거나 바보 같아도 반드시 시도해라." 이 말은 영화와 책에서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오 캡틴, 마이 캡틴"이다. 이 구절은 윌트 휘트먼의 시에서 나온 것인데, 이 시에서 지칭한 캡틴은 링컨 대통령이라 한다. 노예 해방의 아이콘인 링컨과 교육 해방의 아이콘인 키팅선생님이 중첩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축구선수 박지성 다큐멘터리 제작 시 사용했다고도 한다. 보통 책이 먼저 출간되고, 유명세를 타서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그 반대이다. 영화가 먼저 나오고, 그 뒤에 책이 나온 노블라이제이션의 경우에 해당하는 책으로, 이런 책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가 개봉되었던 1989년은 우리 교육 현실이 매우 암담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받았던 것이 과거가 아니라 지금의 학생들도 많은 공감을 한다는 사실이다. 키팅 선생님이 꿈꾸었던 전인교육은 닐이 했던 연극인 '한 여름밤의 꿈'에서 나온 것 같은 말 그대로 한 여름밤에야 꿀 수 있는 꿈이었지 않을까? 암담했던 연인들의 갈등이 끝내 풀어지는 그 연극의 내용처럼 우리 사회의 암담한 교육현실로 그 매듭을 풀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