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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만약 현재인의 고독을 다룬 작가로 알고 계시다면, 이번 전시를 통하여 그의 평생을 통해 쏟은 예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아실 수 있으십니다. 그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이해 보실 분, 한국에 온 두 번째 호퍼의 전시를 시원한 에어컨바람과 함께 느껴보실 분, 그와 함께 뉴욕, 파리, 뉴잉글랜드, 케이프코드를 여행해 보실 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목차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안내
2023년 4월 20일 목요일부터 8월 20일 일요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층에서 에드워드 호퍼작가의 걸작전 전시가 열립니다. <길위에서>라는 제목으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에드워드 호퍼 작가의 한국에서의 2번째 전시이며, 회화와 드로링, 판화, 아카이브 등 270여 점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호퍼 작가(1882~1967)는 미국 뉴욕 출신의 작가로서, 파리와 뉴욕, 뉴잉글랜드 지역과 케이프코드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도시의 일상에서 자연으로 회귀를 거듭하며 작품의 지편을 넓혀갔습니다. 호퍼의 65년에 이르는 화업을 돌아볼 수 있는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 160여 점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 자료 110여 점을 7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충실히 표현했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호퍼가 거듭 방문한 네 곳으로 향하는 길이자, 그곳에서 호퍼가 독자적인 예술을 성숙시켜 가는 여정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관람포인트입니다. 그곳에서 호퍼가 독자적인 예술을 성숙시켜 가는 여정과 나아가 그 길 위에서 우리가 호퍼를 만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길 위에서'라는 제목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기획 전시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세계적 명화들을 소개하는 해외소장품 걸작전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전시회는 2019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이 협의를 시작하여 공동 기획한 전시입니다.
휘트니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
휘트니미술관은 1968년 조세핀 나비 슨 호퍼에게 작고한 남편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 2,500여 점과 작품 관련된 정보를 꼼꼼히 기록한 장부를 기증받았습니다. 또한 2017년에 아서 R. 산본 호퍼 컬렉션 트러스트가 보유한 4,000여 점의 아카이브를 이어받아, 에드워드 호퍼와 관련된 독보적인 연구 자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7개 섹션 소개
ㅇ [에드워드 호퍼]
에드워드 호퍼의 삶과 궤를 함께하는 자화상과 드로잉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학생 때부터 단계별로 성장해 가는 그의 모습을 살핍니다. 작가의 예술세계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어릴 때의 경험과 기억을 표현하는 작품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ㅇ [파리]
당대 예술의 수도로 여겨졌던 파리를 3회에 걸쳐 방문한 호퍼는 야외 작업을 하며 빛의 효과에 대해 눈을 뜨며, 화폭을 사선이나 평행으로 가르는 대범한 구도의 작품을 시도합니다. 인물의 개성을 빠르게 포착한 그림에서는 생계를 위해 선택한 삽화가로서의 행보가 그의 예술에 끼친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ㅇ [뉴욕]
호퍼만의 독특한 시각과 경험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그는 화려한 도시 풍경보다 평범한 일상을, 고층 건물의 수직성보다 수평 구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항해사를 꿈꿨던 그는 자연스레 이동에 관한 모티프에 끌렸고 고향에서 뉴욕으로 통학하며 받은 느낌은 도시와 자연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집니다. 1915년부터 1923년까지 시도한 에칭에서는 명암의 대조, 시공간의 재구성, 미국적인 주제가 돋보입니다.
ㅇ [뉴잉글랜드]
호퍼가 그린 뉴잉글랜드 지역 풍경은 얼핏 특별하지 않게 보이지만, 아내 조세핀 호퍼를 만나며 시작한 수채화의 투명한 느낌으로 인해 변화무쌍한 자연을 오롯이 표현하였으며 그의 야외 작업은 깊이를 더합니다.
ㅇ [케이프코드]
케이프코드는 에드워드 호퍼에게 제2의 고향과 같은 장소입니다. 30여 년간 매해 머물던 이곳과 관련된 작품들에서 평범한 장소에 대한 호퍼의 독특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ㅇ [조세핀 호퍼]
호퍼의 예술에서 훌륭한 조력자뿐 아니라 여러 역할을 했던 아내 조세핀 니비 슨 호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ㅇ [호퍼의 삶과 업]
사진, 삽화, 작가의 말과 글, 다큐멘터리 등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소장품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예술과 삶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섹션별 설명은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전시 연계 강연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진행됩니다.
날짜 | 제목 | 강연자 |
6월23일(금) | 빛과 그림자의 미국 1920-1950 (가제) |
김봉중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
6월28일(수) | 에드워드 호퍼 (가제) |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
6월29일(목) | 미국의 김홍도, 에드워드 호퍼 (가제) |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신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연계 교육 프로그램 <예술가의 수업>
- 교육기간 : 2023. 5. 13~ 7. 22 중 20회
교육프로그램은 2회 차로 진행되며, 두 회자 모두 연속 참여하셔야 합니다
- 모집기간 : 2023. 4. 24 오전 10:00 ~ 7. 28 오후 11:00
- 대상 : 청소년(만 13~16세), 시니어, 성인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강의실 2, 세마휴(옥상)
- 참여방법 : 현장교육(교육 가이드북, 에세이 수첩 제공), 온라인교육(교육 가이드북 제공)
* 가이드북을 아래 파일로 다운로드 가능하십니다.
책은 비매품이며 미술관에서 실문본 확인 가능합니다.
- 수강료 : 무료
- 수강확정 발표일
- 각 회차별 교육 시작 1주 전에 최종확정됨
- 취소건 대기자 접수는 3일 전 마감됨
- 교육내용
1.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를 실천하는 창작 워크숍 <예술가의 수첩>은 에드워드 호퍼와 그의 아내 조세핀 호퍼가 기록한 장부(Artist's ledger - Book II, 1907–1962)에서 영감을 얻어, ‘드로잉 에세이’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함. 2. 파리, 뉴욕, 뉴잉글랜드, 케이프코드 지역을 아우르며 활동하였던 여행가이자 예술가였던 에드워드 호퍼의 삶의 여정처럼 참여자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관 안팎의 장소를 탐색하며 그림을 그리고(드로잉) 글을 쓰며(에세이) 완성한 수첩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해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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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의 연계 프로그램이지만, 전시장은 방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별도의 티켓 예매를 하셔야 합니다.
* 청소년 프로그램의 경우 초등 고학년에 한해 부모님 동반 접수 시 참여가 가능합니다. 중복접수 가능하오니, 아이와 부모님 함께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당일 불참건에 대해 선착순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미술관 전화 문의 후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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